갑상선암의 주요 유형은 유두암, 여포암, 수질암, 미분화암입니다. 같은 갑상선에서 생기는 암이지만 시작하는 세포와 분화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전이 방식, 검사, 유전성, 방사성요오드 사용 여부, 치료 속도와 예후도 달라집니다.
2023년 국내 갑상선암 35,440건 가운데 유두암은 33,498건으로 95.4%, 여포암은 1,016건으로 2.9%, 수질암은 148건으로 0.4%, 미분화암은 83건으로 0.2%였습니다.
갑상선암이라는 한 이름만으로 치료와 예후를 판단하면 안 됩니다. 병리보고서에서 정확한 조직형을 확인해야 다음에 필요한 검사와 치료 질문도 정리할 수 있습니다.

갑상선암의 주요 네 종류는 무엇이며 어떻게 다른가요?
NCI는 갑상선암의 주요 네 유형을 유두암, 여포암, 수질암, 미분화암으로 구분합니다. 유두암과 여포암은 갑상선 여포세포에서 생기는 분화갑상선암이고, 수질암은 칼시토닌을 만드는 C세포에서 생기는 신경내분비성 암입니다. 미분화암은 정상 갑상선세포의 분화 특성을 크게 잃은 매우 공격적인 유형입니다.
먼저 2023년 국내 발생 비중을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유형 | 2023년 발생건수 | 전체 갑상선암 중 비율 |
|---|---|---|
| 유두암 | 33,498건 | 95.4% |
| 여포암 | 1,016건 | 2.9% |
| 수질암 | 148건 | 0.4% |
| 미분화암 | 83건 | 0.2% |
국가암정보센터의 같은 표에는 기타 명시된 암, 상세불명암과 기타 악성 신생물도 따로 포함돼 있습니다. 따라서 위 네 비율의 합을 갑상선 악성종양 전체의 100%라고 표현하면 안 됩니다.
네 유형의 핵심 차이를 한 번에 비교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유형 | 세포·분화 | 주요 전이·행동 | 핵심 검사 | 유전성에서 볼 점 | RAI | 대표 치료 방향 |
|---|---|---|---|---|---|---|
| 유두암 | 여포세포·분화암 | 경부 림프절 전이가 상대적으로 흔함 | 초음파·세침검사·병리 위험도 | 일부 가족성 가능하지만 RET/MEN2와 동일하지 않음 | 위험도에 따라 선택 | 수술, 일부 적극적 관찰, 필요 시 RAI |
| 여포암 | 여포세포·분화암 | 피막·혈관 침범, 혈행성 폐·뼈 전이가 중요 | 세침검사 한계·수술 병리 | 핵심은 피막·혈관 침범 평가 | 위험도·요오드 흡수에 따라 선택 | 수술, 필요 시 RAI |
| 수질암 | C세포·신경내분비암 | 림프절·원격전이 가능 | 칼시토닌·CEA·RET | 약 25% 유전성·MEN2 | 사용하지 않음 | 수술, 진행성에서 표적치료 |
| 미분화암 | 분화 특성을 크게 잃은 공격적 암 | 빠른 국소 침범·조기 전이 가능 | 신속 생검·전신 영상·BRAF 등 분자검사 | 종양 분자변이가 치료 선택에 중요 | 사용하지 않음 | 절제 가능성에 따른 수술·EBRT·전신/표적치료 |
이 표는 차이를 이해하기 위한 요약입니다. 같은 유형 안에서도 크기, 갑상선 밖 침범, 림프절·원격전이, 병리 소견, 유전자·분자변이와 치료 반응에 따라 실제 계획은 달라집니다.

유두암은 왜 가장 흔하고 림프절 전이가 있어도 예후가 좋은 편인가요?
유두암은 국내 갑상선암의 95.4%를 차지하는 가장 흔한 유형입니다. 갑상선 여포세포에서 시작하는 분화갑상선암으로 일반적으로 천천히 자라고 치료 성적이 매우 좋은 편입니다.
유두암은 폐·뼈 같은 먼 장기보다 목 주변 림프절로 퍼지는 양상이 상대적으로 흔합니다. 그러나 경부 림프절 전이는 원격전이와 같은 의미가 아닙니다.
실제 재발 위험은 림프절 전이의 크기와 개수, 종양 크기, 갑상선 밖 침범, 원격전이, 병리 아형과 치료 후 반응 등을 함께 봅니다.
치료도 모든 환자에게 같은 전절제술과 방사성요오드를 적용하지 않습니다. 저위험 유두암에서는 엽절제나 일부 적극적 관찰이 선택지가 될 수 있고, 방사성요오드도 위험도와 수술 후 상태를 보고 선택합니다.
여포암은 왜 세침검사와 혈관 침범이 중요한가요?
여포암은 2023년 국내 갑상선암의 2.9%를 차지했습니다. 유두암과 같은 여포세포 기원의 분화갑상선암이지만 진단 방식과 전이 패턴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여포암에서는 세침흡인검사만으로 양성 여포선종과 여포암을 확정적으로 구분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종양이 피막을 뚫었는지, 혈관을 침범했는지를 수술 병리에서 확인하는 과정이 진단에 중요합니다.
전이 양상도 유두암과 다릅니다. 여포암은 경부 림프절보다 혈관을 통한 혈행성 전이가 상대적으로 중요하며, 대표적인 원격전이 부위로 폐와 뼈를 봅니다.
그렇다고 여포암 환자 모두에게 원격전이가 흔하다는 뜻은 아닙니다. 혈관 침범의 범위, 종양 크기, 갑상선 밖 침범, 실제 전이 여부와 치료 반응을 함께 평가합니다.
수질암은 왜 칼시토닌·RET 유전자검사가 중요한가요?
수질암은 2023년 국내 갑상선암의 0.4%로 드문 유형입니다. 유두암·여포암과 달리 갑상선 여포세포가 아니라 칼시토닌을 만드는 C세포에서 생기는 신경내분비성 암입니다.
수질암에서는 칼시토닌과 CEA가 진단 보조와 치료 후 추적에 중요한 종양표지자가 됩니다. 갑상선기능검사가 정상이라고 수질암을 배제할 수 없고, 칼시토닌 수치 하나만으로 확진·병기·예후를 단정하지도 않습니다.
NCI는 수질암의 약 25%가 유전성이라고 설명합니다. RET 생식세포 병적 변이는 MEN2와 관련되며, 가족력이 없어 보여도 수질암 환자에서는 RET 생식세포 검사가 중요합니다.
RET 생식세포 변이가 확인되면 MEN2A·MEN2B, 갈색세포종, 부갑상선 질환과 가족 유전상담·예측검사를 함께 고려합니다. 반면 종양에서만 발견되는 체세포 RET 변화는 가족에게 전달되는 의미와 동일하지 않지만 진행성 질환의 표적치료 선택에 중요할 수 있습니다.
수질암은 C세포 기원이므로 방사성요오드 치료를 하지 않습니다. 국소 질환은 수술이 중심이고, 진행성 RET 양성 수질암에서는 선택적 RET 표적치료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미분화암은 왜 빠른 진단과 치료가 중요한가요?
미분화암은 2023년 국내 갑상선암의 0.2%로 매우 드물지만 가장 빠르게 진행하는 갑상선암 유형 중 하나입니다.
목 종괴가 짧은 기간에 빠르게 커지고, 기도·식도·되돌이후두신경 등 주변 구조를 침범해 호흡곤란, 삼킴곤란, 지속되는 쉰목소리를 만들 수 있습니다. 압박 증상이 빠르게 악화하면 기도 안전을 우선해 평가해야 합니다.
AJCC 8판에서는 모든 미분화암을 stage IV로 분류합니다. 그러나 IVA는 갑상선에 국한된 경우도 포함하고, IVB는 경부 림프절이나 주변 목 구조 침범이 있으나 원격전이는 없는 경우, IVC가 원격전이가 있는 경우입니다.
미분화암은 모두 4기라는 말과 모든 미분화암은 원격전이라는 말은 같지 않습니다.
2021 ATA 가이드는 미분화암 진단 시 BRAF V600E를 신속하게 평가하고 표적치료 결정을 위한 분자검사를 시행하도록 권고합니다. BRAF V600E가 확인된 절제불가 또는 전이성 미분화암에서는 dabrafenib과 trametinib 같은 BRAF/MEK 표적치료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수술 여부는 크기 하나보다 실제 완전 절제 가능성과 기도·식도·주요혈관 침범을 중심으로 판단합니다. 수술, 외부방사선, 표적치료·다른 전신치료와 완화의료를 빠른 다학제 평가 안에서 조합합니다.

방사성요오드 치료는 어떤 갑상선암에 사용하나요?
방사성요오드 치료는 갑상선 여포세포가 요오드를 흡수하는 성질을 이용합니다. 그래서 여포세포 기원의 유두암과 여포암에서는 수술 후 위험도와 남아 있는 질환, 요오드 흡수 여부에 따라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유형 | 방사성요오드 | 이유 |
|---|---|---|
| 유두암 | 일부 환자에서 사용 | 여포세포 기원, 재발 위험·잔여/전이 질환에 따라 선택 |
| 여포암 | 일부 환자에서 사용 | 여포세포 기원, 위험도·요오드 흡수 여부에 따라 선택 |
| 수질암 | 사용하지 않음 | C세포 기원 |
| 미분화암 | 사용하지 않음 | 분화 특성과 요오드 흡수 기능 소실 |
갑상선암이면 모두 방사성요오드 치료를 한다는 설명은 맞지 않습니다. 정확한 조직형과 위험도를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갑상선암 종류에 따라 검사와 치료가 왜 달라지나요?
가장 큰 이유는 암이 시작한 세포와 생물학적 행동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 유두암: 초음파·세침검사와 위험도 평가 → 수술 범위·일부 적극적 관찰·RAI 선택
- 여포암: 세침검사의 구조적 한계 → 수술 병리에서 피막·혈관 침범 확인
- 수질암: 칼시토닌·CEA + RET 생식세포 검사·MEN2 평가 → 수술·필요 시 표적치료
- 미분화암: 빠른 병리확진 + 전신 영상 + BRAF 포함 신속 분자검사 → 긴급 다학제 치료
NCI 역시 갑상선암의 치료를 유두암·여포암의 분화갑상선암, 수질암, 미분화암의 생물학적 특성에 맞춰 서로 다른 치료 경로로 제시합니다.
갑상선암 종류별 생존율은 어떻게 해석해야 하나요?
갑상선암의 예후는 조직형에 따라 큰 차이가 있습니다. 미국암협회가 제시한 미국 SEER 2015~2021 진단군의 5년 상대생존율은 다음과 같습니다.
| 유형 | 국한 | 지역 | 원격 | 전체 |
|---|---|---|---|---|
| 유두암 | >99% | 99% | 71% | >99% |
| 여포암 | >99% | 97% | 62% | 98% |
| 수질암 | >99% | 94% | 50% | 93% |
| 미분화암 | 45% | 14% | 5% | 10% |
이 수치는 미국의 집단 통계이며 한국의 특정 환자에게 그대로 적용하거나 개인의 예상 생존기간으로 해석해서는 안 됩니다.
SEER의 국한·지역·원격 분류는 AJCC의 1기·2기·3기·4기나 미분화암의 IVA·IVB·IVC와 동일한 병기 체계가 아닙니다.
같은 유형 안에서도 진단 당시 병기, 나이, 종양 크기, 갑상선 밖 침범, 림프절·원격전이, 절제 가능성, 유전·분자 특성과 치료 반응에 따라 개인 예후는 달라집니다.
ACS는 현재 진단받는 환자는 치료 발전 때문에 이 과거 집단 자료보다 더 나은 결과를 보일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따라서 생존율 표는 평균적인 차이를 이해하는 자료로 사용하고 개인의 미래를 확정하는 숫자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병리 결과에서 어떤 갑상선암인지 무엇을 확인해야 하나요?
병리 결과를 볼 때 가장 먼저 정확한 조직형을 확인합니다. 공통적으로 종양 크기와 위치, 갑상선 밖 침범, 경부 림프절과 원격전이 여부를 함께 봅니다.
유두암에서 추가로 볼 항목
- 병리 아형과 다발성 여부
- 림프절 전이의 크기·개수·위치
- 절제면과 재발 위험 요소
- 수술 후 치료 반응
여포암에서 추가로 볼 항목
- 피막 침범
- 혈관 침범의 범위
- 원격전이 평가
- 방사성요오드 흡수와 치료 계획
수질암에서 추가로 볼 항목
- 칼시토닌·CEA
- RET 생식세포 검사와 MEN2 여부
- 갈색세포종·부갑상선 평가
- 진행성 질환에서 종양 RET 변화와 표적치료 가능성
미분화암에서 추가로 볼 항목
- IVA·IVB·IVC의 실제 범위
- 기도·식도·주요혈관 침범
- 완전 절제 가능성
- BRAF V600E를 포함한 분자검사
- 수술·방사선·전신치료와 증상완화 계획
진료 전에 자신의 병리·검사 결과에서 위 항목을 표시해 두면 담당 의료진에게 무엇을 물어봐야 하는지 정리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마무리
갑상선암은 하나의 질환처럼 불리지만 유두암·여포암·수질암·미분화암은 시작 세포와 생물학적 행동이 서로 다릅니다.
- 유두암: 가장 흔하고 평균 예후가 매우 좋은 분화갑상선암이지만 림프절과 재발 위험을 함께 확인
- 여포암: 피막·혈관 침범과 혈행성 전이가 중요
- 수질암: 칼시토닌·RET·MEN2가 핵심
- 미분화암: 매우 드물지만 빠르게 진행해 기도 평가와 분자검사, 다학제 치료를 신속히 연결
따라서 갑상선암이라는 이름 하나보다 자신의 정확한 조직형을 먼저 확인하고, 해당 유형의 세부 글에서 다음 검사와 치료 질문을 이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갑상선암 증상·검사·치료 전체 흐름도 확인해 보세요
종류의 차이를 이해했다면 다음 단계에서는 갑상선암의 증상, 원인, 검사, 병기, 수술, 방사성요오드, 약물치료, 재발과 예후를 전체 흐름에서 연결해 볼 수 있습니다.
참고문헌 및 출처
- 국가암정보센터. 갑상선암 관련통계. 2023년 조직학적 형태별 발생 빈도. 최종수정 2026년 7월 21일.
- National Cancer Institute. Thyroid Cancer Treatment (PDQ).
- National Cancer Institute. Thyroid Cancer—Health Professional Version.
- American Thyroid Association. 2025 Management Guidelines for Adult Patients with Differentiated Thyroid Cancer.
- American Thyroid Association. Medullary Thyroid Cancer.
- American Thyroid Association. 2021 Guidelines for Management of Patients with Anaplastic Thyroid Cancer.
- American Cancer Society. Thyroid Cancer Survival Rates. SEER 2015–2021.